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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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약 잘못 넣었다간 자칫 ‘실명’

2023-11-03 (금)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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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팡이·박테리아 감염 FDA, 27종 제품 전면 금지 약국들 긴급 판매중단

CVS와 월그린스, 라잇 에이드 등 대형 약국 및 소매체인들에서 판매되던 안약 27종이 위생 상태 불량으로 전격 판매 금지 대상에 올랐다. 곰팡이균이나 박테리아 감염 가능성이 있는 이들 제품들을 사용했다 잘못되면 최악의 경우 실명의 위험도 있다고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경고했다.

연방 식품의약국은 최근 곰팡이 및 박테리아에 오염된 특정 브랜드의 안약 27종이 사용자의 안구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며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나섰다.
이번에 리콜된 안약들은 CVS, 월그린스, 라잇에이드, 월마트, 타겟 등과 같은 대형 체인 마켓에서 판매돼 오던 것이다.

FDA 검사관들은 리콜된 안약들을 생산하는 제조공장에서 박테리아, 곰팡이 등을 발견해 위험을 감지하고, 이 안약들의 판매 금지 및 제품 회수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CVS 등 대형 약국 체인들과 월마트 등 소매 업체들은 이들 제품을 긴급히 매장에서 치우는 등 판매를 중단하고 나섰다. 하지만 리더, 럭비, 벨로시티 등의 매장 및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해당 안약들은 여전히 구매가 가능한 상태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리콜된 제품들은 ▲루브리칸트 아이 드롭 ▲멀티액션 릴리프 드롭 ▲드라이 아이 릴리프 ▲아이 이리테이션 릴리프 ▲젠틀 루브리칸트 젤 아이 드롭 ▲업앤업 드라이 아이 릴리프 루브리칸트 아이 드롭 등으로 자세한 정보는 FDA 웹사이트(www.fda.gov/drugs/drug-safety-and-availability/fda-warns-consumers-not-purchase-or-use-certain-eye-drops-several-major-brands-due-risk-eye#eyedrops)에서 확인 가능하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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