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바마케어 등록 시작됐다

2023-11-02 (목)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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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1월 15일까지... VA, 마켓플레이스 변경

오바마케어 갱신 기간이 11월 1일부터 시작됐다. 등록기간은 내년 1월15일까지. 내년 1월1일부터 보험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올해 12월 15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현재 연방마켓플레이스(www.healthcare.gov)를 사용하고 있는 버지니아 주민들은 내년 오바마케어 가입을 위해 버지니아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virginia.gov)에서 패스워드와 로그인 ID를 만들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버지니아는 연방 마켓플레이스, 메릴랜드는 자체 마켓플레이스를 사용했는데 내년부터는 버지니아도 메릴랜드와 함께 자체 마켓플레이스를 사용한다.


곽민우 종합보험의 곽민우 대표는 1일 “오바마케어 가입자들에게는 지난달 마켓플레이스에 메일이 날아갔다”면서 “버지니아 가입자들은 올해 새로운 웹사이트에서 시큐리티 코드(security code)를 받아 다시 패스워드와 로그인 아이디(ID)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곽 대표는 “오늘 몇 분의 등록을 도왔는데 브론즈 플랜(Bronze Plan)이 많이 저렴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심연식 오바마케어 에이전트는 “버지니아주의 경우, 현재 오바마케어 가입자의 정보는 연방마켓플레이스에서 버지니아 마켓 플레이스로 모두 넘어가서 갱신이 자동으로 이뤄졌다”면서 “신분이 변경되거나 소득에 큰 변화가 없으면 별도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스마트 보험의 김종준 대표는 “건강보험료는 가구당 소득에 따라 달라지는데 개개인들이 부담하는 본인 부담료는 거의 변동이 없다”면서 “보험료가 약간 올라갔지만 정부에서는 지급하는 혜택도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보험회사는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케어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1인 가구당 소득(2023년도 기준)은 1인은 5만8,320달러, 2인 가구당 소득은 7만8,880달러, 3인 가구당 소득은 9만9,440달러, 4인 가구당 소득은 12만달러, 5인 가구당 소득은 14만560달러 미만((연방 빈곤선 400%)이면 여전히 정부 보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방 빈곤선 138% 이하인 경우에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는 메디케이드 대상자가 돼 심사를 받게 된다. 연방 빈곤선 250% 미만의 저소득층에게 주어졌던 정부보조(Cost Sharing Reduction)는 지속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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