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태계 문화 요람 만든다

2023-10-29 (일)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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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워드카운티, 구 법원 재개발 AAPI문화센터 프로젝트 가시화 내년 착공·2025년 완공 목표

아·태계 문화 요람 만든다

AAPI 문화센터가 들어설 엘리콧시티의 구 카운티법원.

아시아·태평양계(AAPI) 커뮤니티를 위한 ‘AAPI 문화센터’ 건립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하워드카운티정부는 24일 시정연설 미팅을 갖고 AAPI 문화센터 건립 사업에 대한 150만 달러의 예산을 밝히고 문화센터가 새롭게 세워질 장소를 확정했다.

또 조감도를 제시하고 설계 및 공사, 완공 일정 등 세부사항를 논의했다.


카운티정부는 수년 전부터 콜럼비아의 롱리치 빌리지 센터에 아시안을 위한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계획했으나 계속 연기됐다.

이날 발표된 건립 사업계획에 따르면 AAPI 문화센터는 엘리콧시티 소재 구 카운티 법원에 생긴다. 이곳에는 문화센터를 비롯해 아트센터, 로빙 레디시 마켓 플레이스, 쉐어드 키친 등도 들어선다.

2023년 가을부터 문화센터 설계에 착수하고 내년 가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5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센터에는 문화전시장 및 아트 갤러리, 공공서비스자원 및 조정 사무소, 문화공연장, 컨퍼런스 룸, 댄스 스튜디오, 강의실, 도서관, 라운지 등으로 꾸며진다.

캘빈 볼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다양성이 하워드카운티를 상징하며, 아시아태평양계가 그 중심에 서 있다”며 “협력적(collaborative)으로 융통성(receptive and flexible)있게 다양한 문화를 수용할 공간을 마련함으로 우리 커뮤니티가 더 강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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