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태계 문화센터 건립 박차”

2023-10-26 (목)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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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워드 AAPI 자문위 아태계 협력 방안 논의

“아태계 문화센터 건립 박차”

하워드카운티 아시아태평양계 자문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한 자문위원과 정치인들이 첼로 연주를 하고 있는 이상덕 씨 부자를 지켜보고 있다.

아태계의 권익을 대변하는 하워드카운티 아시아태평양계(AAPI) 자문위원회는 23일 지역 정치인과 함께 아태계 커뮤니티의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콜럼비아 소재 하워드커뮤니티칼리지에서 열린 자문위 회의에는 캘빈 볼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를 비롯해 케이티 프라이 헤스터 주 상원의원, 클래런스 램 주 상원의원, 차오 우 주 하원의원, 리즈 와쉬, 뎁 영, 크리스티 립지 카운티 의원 등 주류인사와 장영란 메릴랜드시민협회장, 킴벌리 에그본 공립초등학교 코디네이터, 다발 샤흐 부위원장 등 한인과 중국, 인도, 일본, 대만, 필리핀, 하와이계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6월 콜럼비아에서 성공리에 개최한 AAPI 페스티벌에 대한 평가회를 갖고, 아태계 커뮤니티 경제발전 및 권익 향상을 위한 여러 방안을 토의했다.


자문위원들은 AAPI 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150만 달러 펀드를 시작으로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카운티 교육 시스템에 AAPI 역사를 포함시키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캘빈 볼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이웃 몽고메리카운티에 AAPI 주민이 16% 가까이 되고, 하워드카운티는 20%에 달한다”며 “아태계가 점점 늘면서 카운티 경제발전 및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장영란 자문위원은 “하워드카운티의 한인의 날은 하워드시민협회의 노력으로 2017년 1월 처음 선포된 이래 매년 기념식을 열어 ‘한인의 날’을 선포하고 있다”며 “뜻을 함께 하는 몇몇 정치인들과 함께 내년 1월 주의회에 미주한인이민을 기념하는 ‘한인의 날’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장 자문위원은 “한인 및 소수계 목소리를 대변해 소수계 위상을 높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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