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마리나시와 남원시 관계자들이 자매도시 결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몬트레이 카운티 마리나시와 전라북도 남원시가 문화교류와 미래산업 활성화를 위해 12일 마리나 시청에서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했다.
브루스 델가도 마리나시장을 비롯한 캐시 비알라 시의원과 시의원들, 오영수 몬트레이 한인회장과 한인회 임원, 허현수 기획의원, 강현철 SF 부총영사는 마리나 시를 공식 방문한 이순택 남원 부시장 및 방문단을 맞이하고 결연식을 거행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양 도시의 번영과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농업·문화·관광 인적교류 확대 원칙에 합의하고 이에 따라 다양한 정보 공유 협력을 도모하게 된다.
이순택 부시장은 “앞으로 두 도시간의 문화교류는 물론 남원시의 스마트팜을 이용한 농정 온라인 시스템과 마리나시 농업정책, 드론사업의 원활한 정보교류를 통해 두 도시간의 성장과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 했다.
브루스 델가도 시장은 “양 시가 앞으로 자매도시 교류를 통해 한미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역할과 모범이 되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를 기대한다”면서”우선 2025년 쯤 남원시를 방문하고,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영수 한인회장은 “2년 전부터 자매도시를 물색했었는데, 오늘 좋은 결과를 맺게 되어 기쁘다”고 밝히면서“몬트레이 한인회는 두 도시간의 협정을 바탕으로 상호 우호를 증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양 도시간의 자매결연을 적극 추진한 캐시 비알라 시의원 (마리나 아시안커뮤니티 공동창립자(ACOM: Asian Communities of Marina))은 13일 환영식에서 "다양한 아시아계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는 마리나가 남원과 자매도시가 돼 기쁘고 이를 시작으로 아시안 문화를 더욱 널리 알리고, 우리의 가치관과 권리를 위해 당당하고 강하게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남원시 방문단은 13일 마리나 시 와 ACOM측이 준비한 만찬에 참석한 데 이어 14일, 미래 항공 모빌리티 산업교류 활성화를 위해 조비 에비에이션 회사를 방문 한 뒤 아시아가든과 딸기농장, 몬트레이 수족관, 빅서등 견학을 통해 마리나 시에 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14일, 모든 일정을 마친 이 부시장은 몬트레이 한인회가 마련한 식사자리에서 "남원시는 매년 5월, 국내 단일축제로 큰 규모와 역사를 가진 춘향제를 개최하는데, 델가도 시장과 오회장 등을 초청해 교류를 더 활발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오회장은 "두 도시의 앞날이 기대된다"면서 "서로 큰 발전이 있도록 한인회는 계속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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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