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거동 불편 노인에 주 3회 한식 배달

2023-10-23 (월)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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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다니교회, ‘사랑의 밥수레’ 프로그램

▶ 시행 7주년 기념 홍보행사, 봉사자 모집

거동 불편 노인에 주 3회 한식 배달

사랑의 밥수레 프로그램홍보행사에 참석한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 및 밀스 온 휠스 등 관계자들.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박대성 목사)가 비영리단체인 ‘밀스 온 휠스(Meals on Wheels)’와 파트너십으로 ‘사랑의 밥수레’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7주년을 맞았다. 베다니교회는 21일 밀스 온 휠스 및 하워드카운티, BGE 관계자와 한인들을 초청해 홍보행사를 갖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밥수레 프로그램은 2017년부터 BGE 후원으로 하워드카운티의 한인노인들을 대상으로도 운영되고 있다. 베다니교회 자원봉사자들은 매주 월, 수, 금요일 한인 시니어 20여명에게 한식 식사를 배달하고 있다.

스테파니 아처스미스 밀스 온 휠스 대표는 “BGE의 4만 달러 지원금과 여러 후원금을 보태 연 5~6만 달러의 예산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영어소통이 불편한 한인노인의 편의를 위해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갖고 봉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대성 목사는 “‘사랑의 밥수레’ 프로그램은 나이가 많거나 일시적 장애를 포함 신체적 장애 때문에 집에서 음식을 만들기 어렵거나 장을 보러 나가기 힘든 사람들에게 영양가 있는 식사를 집으로 배달해주는 한식 배달서비스”라며 “많은 한인 노인들이 사랑의 밥수레 프로그램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경 무용단이 부채춤, 소고춤, 장구춤 등 축하 공연을 선사하고, 불고기, 김치 등 한식 시식 행사도 진행됐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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