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리콘밸리 한인회 제3회 한국문화축제
▶ 한인*주류사회 한데 어우러져 화합 다채로운 공연*음식*문화 체험 가득
지난 14일 열린 실리콘밸리 한인회 제3회 한국문화축제에서 우리사위가 소리춤 놀이 공연을 선보인 가운데 화려한 상모돌리기를 통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리콘밸리 한인회(회장 우동옥)와 한미문화재단(회장 우동옥)이 공동 주최한 제3회 한국문화축제가 지난 14일 열려 전통과 현대 한국 문화가 공존하는 흥겨운 한마당을 만들었다.
산타클라라 센트럴 공원에서 열린 이날 축제에는 지역 한인들뿐 아니라 여러 타인종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한국 문화 공연을 즐길 뿐 아니라 음식 부스를 통해 한식을 마음껏 즐기고 한복 입기 체험과 제기차기 등 다양한 할거리와 놀이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상희, 김승철 한인회 이사가 사회를 보았다.
우동옥 회장은 "제3회 한국문화축제는 한국의 다채로운 색과 맛, 그리고 전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다름'(difference)에서 발견되는 힘을 보여준다"며 "상호 존중, 공감, 그리고 서로에 대한 깊은 감사를 되새기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사 했다.
윤행자 광복회 미서북부지회장 및 SV한인회 이사장은 "다양한 한국 문화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인사했다.
윤상수 SF총영사는 강현철 부총영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 한인 이민 120주년이 되는 해"라며 "문화 교류를 통해 한미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기를 기대한다. 오늘 축제를 통해 주류사회가 한국 문화와 음식을 경험하며 한인사회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프리몬트 유니언 고등학교 교육구 교육위원은 "우리의 문화유산은 한인들의 회복력, 혁신성, 창의성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오늘 축제를 통해 이같은 문화유산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케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의 축사와 함께 리사 길모어 산타클라라 시장은 축제 개최를 축하하며 우동옥 회장과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마가렛 아베-코가 전 마운틴뷰 시장이자 현 시의원이 앨리슨 힉스 시장을 대신해 마운틴뷰시에서 수여하는 감사장을 전달했다.
신디차베즈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와 이진희 EB한인회장, 최점균 SF평통회장 역시 축사를 전했다.
한미 오토하프협회(KAAG)의 무대로 축제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으며, 다채로운 밴드공연과 노래, 힙합과 케이팝 공연은 물론 김일현 한국무용 아카데미와 우리사위의 화관무, 화선무, 소리춤놀이, 오복현 단장이 이끄는 팀의 조선도 공연 등이 이어졌다. 실리콘밸리 어린이 합창단이 맑은 음색으로 합창했으며 엘리트 태권도의 태권도 공연, 모두가 함께 즐긴 제기차기 등은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이끌었다.
식순 중간중간 래플 티켓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이 제공됐으며, 가수 배성씨는 이날 참석했으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TYK 그룹 김태연 회장은 당일 참석은 못했으나 서면 축사를 통해 축제 개최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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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