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랑스런 유산으로 코리아타운 계승”

2023-10-17 (화)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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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가티 골프동우회, 골프대회 수익금 전달

▶ 코리아타운 보수기금 모금·대회 시상식도

“자랑스런 유산으로 코리아타운 계승”

부가티 골프동우회원들이 코리아타운위원회에 동부지역 골프동호회 대항전 수익금을 전달하고 있다.

부가티 골프동우회(회장 김인덕)는 15일, 제1회 미 동부지역 골프동호회 대항전 수익기금 전달식 및 코리아타운 조형물 보수 기금마련 모금 행사를 열었다. 이날 대회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부가티 골프동우회는 지난 1일 머스켓 릿지 골프클럽에서 연 골프동호회 대항전을 통해 총 4,300달러가 모금됐다고 밝혔다.
김인덕 회장은 “총 모금액 중 3,500달러를 코리아타운에 기부하고,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와 골프 꿈나무 선수 김민우(12세) 군에게 각각 500달러를 후원하기로 했다”며 “모자란 200달러는 부가티 골프동우회에서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리아타운 조형물 보수 기금마련을 위해 M&T뱅크가 1,000달러, 꿀돼지 식당이 500달러, 메릴랜드한국문화예술원(단장 주상희)이 300달러를 기부했다.
전 메릴랜드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전 코리아타운 명예위원장은 “성황리에 마친 첫 골프동호회 대항전 수익금을 코리아타운 조형물 보수 기금으로 전달해 준 부가티 골프동우회에 감사하다”며 “메릴랜드의 자존심으로 우리의 자랑스런 유산인 코리아타운 상징 조형물이 길이 보존, 계승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진 대회 시상식에서 메달리스트의 부상으로 월드 USPGA에서 제공하는 티칭프로 라이센스는 ‘아마추어 최강’으로 뽑힌 강성구 씨에게 수여됐다. 남성 우승팀인 부가티 동우회와 여성 우승팀인 메릴랜드여성골프협회 등에는 부상이 주어졌다. 또 부가티 동우회는 유미 호건 전 명예위원장에게 특별상, 코리아타운위원들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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