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소자들 위한 달력제작, 달력보내기***올해는 11,000부
‘재소자들을 위한 달력제작 기금마련 자선음악회’을 마친 후 사랑샘과 특별공연단, 자원봉사자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랑샘(단장 전상경)이 교도소 재소자들을 위한 달력을 제작, 후원하기 위해 ‘제4회 프로젝트 달력 기금마련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지난 7일 시사이드 시 소재 올드마이어 센터에서 펼쳐진 음악회는 지역주민, 자원봉사자등 14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사랑샘의 ‘할레루야’ 찬양으로 문을 열었다.
음악회는 전상경 사랑샘 단장을 비롯해 전경희, 고주환, 고강미, 유승현, 조덕현 팀원과 특별출연으로 민영숙, 이승아, 토리, 몬소리사물놀이(단장 조덕현), 한국문화원우리사위(원장 고미숙)의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우리사위 공연으로 음악회의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며, 관객들은 신명나는 풍물가락에 흠뻑 빠져들고 원더풀을 외치기도 했다.
또한, 이날 85년형을 선고 받았지만 하나님을 영접하고 모범수로 28년만에 가석방된 마이크 씨가 참석했다. 그는 현재 자신의 이름을 딴 ‘New Hope Honey Makers’ 양봉회사를 설립해
커뮤니티에 봉사하고 사회공동체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알려 감동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
이어, 민병덕 솔리데드교도소 메인체플 담당목사는 달력 프로젝트에 함께 동참한 고현빈(몬트레이 고등학교), 말리나 말티요니(노르댐 고등학교), 안젤리 가스키 (노르댐 고등학교) 학생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사랑샘은 팀원들이 맨주먹으로 이민왔지만 편견없이 반겨주고 무한의 기회를 준 이 나라에 감사와 보답의 마음으로 사회환원하고자 2017년 창단되었다.
사랑샘은 솔리대드 교도소를 방문하고 찬양과 예배로 소통하던 중 모두가 한마음으로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고 재소자들을 위해 무엇을 더 할수 있을까 방법을 찾던 중 민병덕 목사로부터 재소자들이 가장 필요로하고 좋아하는 것이 달력이라는 말을 듣고, 바로 달력제작에 돌입하게 되었다.
사진작가이기도 한 전상경 단장은 2019년 몬트레이 지역에 사진강좌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 선발된 학생들의 사진으로 2020년 1,500부, 2021년 3,300부, 2022년 6,000부, 2023년 10,500부를 제작해 제공했으며, 2024년도 달력은 11,000부를 중가주, 남가주 20여곳이 넘는 교도소에 배부할 예정이다
전 단장은”이번 음악회를 잘 마칠수 있도록 도와주신 지역주민과 모든 봉사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행사를 위해 장소를 제공하고 후원해준 시사이드 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우리가 한국에서 빈손으로 이민 왔을 때 가진것, 배운것, 누굴아느냐에 따라 판단하지 않고 능력껏 일하고 살수 있도록 기회를 준 이나라에 감사하고 여유 있을때가 아니라 지금 실천하는것이 옮은 일이라 생각해 시작된 교도소 사역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면서 “우리의 작은봉사가 재소자들이 바른재활의 길을 걸어 건설적인 사회인으로 안정된 삶을 살게 되는 계기가 되는것이 사랑샘의 목적이자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이 사역이 앞으로도 꾸준히 다음세대로 이어져가고 교민사회와 주류사회를 연결해 함께 살아가는 세상, 사랑과 이해를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기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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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