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볼티모어 모건주립대서 총격

2023-10-05 (목)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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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 5명 중 4명이 학생

볼티모어 모건주립대서 총격
3일 볼티모어 소재 모건주립대에서 총격이 발생해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대학 경찰이 이날 오후 9시 27분께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아 오후 9시 30분에 지역사회에 공공 안전 경보를 발령했다.

경찰은 18~22세의 남성 4명과 여성 1명 등 최소 5명이 총에 맞았다고 밝혔다. 부상을 입은 피해자 5명 중 4명은 모건대 학생으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사건은 학교의 연례 홈 커밍 행사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발생했다. 경찰과 대학은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해당 지역을 피하고 대피소를 찾으라고 안내했다. 학생 기숙사 건물 주변을 경찰차 여러 대가 감싸고 건물 상층부의 창문은 깨졌다.


브랜든 스캇 볼티모어 시장은 “이는 매우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피해자와 그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경찰은 “총격범이 한 명인지 여러 명인지 아직 알 수 없다”며 “용의자를 찾고 있으니 이와 관련된 정보를 410-396-2444으로 제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볼티모어 북동쪽에 위치한 모건주립대는 흑인대학으로, 작년 가을 기준 약 9,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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