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2년 전인 2021시즌만 해도 메이저리그 최약체 팀이었던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리올스는 지난달 28일 볼티모어 소재 캠든 야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00승(59패)을 거둔 오리올스는 승률 0.629를 기록, AL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동시에 아메리칸리그 정상에까지 올랐다.
불과 2년 전에 110패를 당하며 리그 전체 최하위에 머무른 오리올스가 9년 만에 지구 우승을 기록한 것.

전문가들은 성적 상승의 가장 큰 이유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수많은 유망주를 지명한 뒤 성공적으로 길러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오리올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1966년과 1970년, 1983년까지 3회로 40년 만에 2023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게 됐다.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