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P2P 멘토링에 타인종 증가

2023-09-27 (수)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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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상담소 가을학기 500여명 등록, 25일 시작

P2P 멘토링에 타인종 증가

지난달 19일 가정상담소에서 P2P 대통령 봉사상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 모습.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재노 오)의 청소년 프로그램인 ‘P2P(Peer-to-Peer) 멘토링, 튜터링 프로그램’의 가을학기가 25일 시작됐다.
이번 가을학기는 12월 17일까지 총 12주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1학년부터 12학년까지 총 500여명의 학생들이 등록했다.

P2P 프로그램은 버지니아를 비롯한 미 전역과 한국, 여러 다른 나라에 있는 다양한 언어와 인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성적이 우수한 상급생 멘토(Helper)가 초·중·고등학생인 하급생(Buddy)과 일대일로 짝을 이뤄 학업 및 정서적·사회적 발달에 도움을 주고 있다. 무료 크롬북 렌탈, 정신건강 코칭, 직업 세미나, 또래 소셜 서포트 그룹 등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헬퍼들을 위한 대학 진학 세미나, SAT 세미나, 에세이 세미나도 진행한다.

P2P 프로그램에서 자원봉사하는 헬퍼 학생들에게는 매년 여름에 대통령 봉사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 학기에는 151명의 헬퍼들이 대통령 봉사상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에바 프랫 디렉터(청소년 프로그램)는 “북버지니아 지역 외에 미 전역 다문화권의 참가자가 부쩍 많아졌다”며 “올해로 16년째인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학업 성취와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받고 있다. 헬퍼 고등학생들은 자원봉사하는 커뮤니티 서비스 시간을 쌓고, 버디 동생들은 학업지도와 멘토링을 받으며 자율적인 학습 습관이 배양된다”고 설명했다.
문의 (703)761-2225(ext. 2),
p2p@fccgw.org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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