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사관은 한미동맹의 시작점”

2023-09-26 (화)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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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중 신임 총영사, 한인언론 간담회

“영사관은 한미동맹의 시작점”

조기중 총영사(왼쪽)가 명소정 영사, 김봉주 영사와 25일 한인언론 간담회를 갖고 있다.

조기중 신임 총영사(52세)는 25일 한인언론과의 간담회에서 “영사관은 한미동맹의 시작점”이라면서 “영사관을 찾는 한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한인들이 편안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총영사는 외무고시 32기로 1998년 외교부에 입부했으며 지난 1년 반 동안 이라크 아르빌 분관장으로 있다가 지난 20일 부임했다. 한국외국어대 불어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대사관, 세네갈 대사관, 제네바 대표부를 거쳐 본부 유럽국 서유럽과장과 스웨덴 대사관 참사관, 스페인 대사관 공사참사관을 역임한 유럽 통이다.

조 총영사는 “워싱턴 근무는 처음”이라면서 “한인사회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한인들에게는 다가가는 총영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총영사는 또 “앞으로 한인단체들 및 한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한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면서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인들이 어떤 불편사항이 있는 지에 대해 이야기를 듣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영사관 방문시 직원들이 점심시간에 근무를 교대로 해서 민원 서비스를 개선해줬으면 한다는 건의도 제기됐다. 현재 영사관 점심시간은 낮 12시부터 1시까지로 그 때는 민원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또 예약제로 진행되는 민원 서비스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건의됐다. 영사관에서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만 65세 이상 한인들에 대해서만 예약 없이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간담회는 애난데일 소재 한강식당에서 열렸으며 이지호 참사관, 명소정 영사, 김봉주 영사가 배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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