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2023-09-25 (월)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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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학교 MD/볼티모어 19기 시작

▶ 내달 1일 수료…행복한 가정만들기 동참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두란노 아버지학교 MD/볼티모어 19기의 참가자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을 살리고, 가정의 변화는 다시 사회를 살린다.”
두란노 아버지학교 메릴랜드/볼티모어 19기가 23일 엘리콧시티 소재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박대성 목사)에서 시작됐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는 슬로건 아래 열린 아버지학교는 23일과 24일에 이어 30일(토)와 10월 1일(일)까지 진행한다. 아버지학교는 ‘가정을 살려 세상을 원래 자리로 돌려놓고 회복시키려는 작지만, 엄청난 효과가 발휘되는 훈련장’이다.


이번 아버지학교에는 다음 달 출산을 앞두고 좋은 아버지로 거듭나기를 원해 지원한 예비 아버지부터 아버지에게 학대받고 상처받았던 아픔을 품고 살아온 70대 아버지까지 다양한 이유와 목적을 가진 아버지 7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아버지의 영향력, 남성, 사명, 영성을 주제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미주 한인 남성의 진정한 아버지상은 어떤 모습인지 자세히 짚어보며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아버지학교에 참가한 박대성 목사는 “좀 더 좋은 아버지, 좀 더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해 등록했다”며 “내가 변해 좀 더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를 소망하는 용기 있는 아버지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경훈 지부장은 “아버지학교는 문제 있는 남성이 대상이 아니라 ‘더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순수한 동기를 가진 사람들에게 열려 있는 모임”이라며 “참가자들이 서로의 삶을 나누며 실제적으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지침들을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19기 수료식은 내달 1일(일) 열린다.
문의 (703)678-9996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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