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두란노문학회, 가을 야외 수업

2023-09-25 (월)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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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두란노문학회(회장 최수잔)는 19일 메릴랜드에 소재한 위튼 리저널 파크에서 가을맞이 야외 수업 겸 피크닉 행사를 가졌다.

조정훈 영문학자는 ‘서사시’에 관한 미니강좌에서 서사시와 서정시를 구분하는 법을 설명한 후 호머의 ‘오딧세이’, 셰익스피어의 ‘햄릿’, 밀턴의 ‘실락원’, 알프레도 테니슨의 ‘에녹 아든’, T.S.엘리엇의 ‘황무지’ 등을 예로 들었다.

또 용비어천가와 서정시인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비교, 설명했다. 작품발표에서는 이정숙(뇌의 스위치), 이문자(내가 만일), 성기민(길 위에서), 나연수(어름 끝자락의 흐린 바닷가), 허옥련(고 배은옥 고문의 시 ‘노인의 삶’) 회원이 낭송했다.

2부 피크닉 행사는 점심 식사와 함께 배명언 회원의 기타 연주에 맞춘 싱어롱 시간으로 진행됐다. 다음 월례회는 10월31일(화) 예정돼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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