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미소니언에서 ‘강강술래’ 펼쳐진다

2023-09-24 (일)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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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원, 내달 7일 아시안 아트 뮤지엄에서 ‘추석잔치’

스미소니언에서 ‘강강술래’ 펼쳐진다

내달 스미소니언 아시안 아트 뮤지엄에서 공연할 워싱턴소리청(왼쪽)과 워싱턴 사물놀이의 공연 모습.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김정훈)과 스미소니언 아시안 아트 뮤지엄(NMAA)이 내달 7일(토) ‘추석 잔치(Chuseok Family Festival)’를 공동개최한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NMAA에서 펼쳐질 행사에서는 한복 쇼(이화의 집), 한국사진 부스(한복과 갓 등을 착용하고 사진 찍기), 한글 캘리그래피, 추석 차례상 살펴보기, 한국전통공예 및 색칠하기(송편, 전 등 추석음식과 한복 등)가 새클러 갤러리 1층에서 진행된다. 김치와 주먹밥을 응용한 한식 등을 맛볼수 있는 한국음식 부스도 설치된다.

프리어 플라자 야외 공연 무대에서는 판소리, 사물놀이, 강강술래 등 전통공연이 펼쳐져 풍요로운 추석명절 분위기를 전할 예정이다. 워싱턴 소리청(대표 김은수)이 판소리와 남도민요 등을 공연하며, 디딤새 한국전통예술원(원장 정수경)이 모듬북 및 경고무를 무대에 올린다. 워싱턴 사물놀이(대표 세바스찬 왕)의 신명나는 삼도농악에 이어 한국전통예술재단(Korean Traditional Arts Foundation)이 강강술래로 잔치의 대미를 장식한다.


오후 1시와 3시에는 갤러리 투어(NMAA의 한국소장품 전시실)도 마련된다. 피터 장이 진행할 오후 1-2시의 패널 토론에는 대니 리 셰프와 그의 어머니 이예순씨, 패트리스 커닝햄과 어머니 홍 커닝햄 씨가 나와 추석 전통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오후 3시 30분 패널 토론은 Korean American Artist Collective 회원들과 함께하는 예술, 전통, 추석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김정훈 한국문화원장은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의 추석 축제가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면서 친근감을 주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행사가 무료이니 가을 주말에 어린 자녀들을 동반한 가족나들이로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참가비는 없다. 상세내용은 NMAA 웹 사이트(https://www.si.edu)를 참조하면 된다.
장소 105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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