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6채가 완전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께 벨뷰 NE 16가와 15200블록에 있는 센트럴 파크 이스트 아파트 콤플렉스에서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큰 불이 났다. 이 아파트 콤플렉스에서는 모두 56채의 유닛이 입주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화 작업에도 불구하고 불길이 이날 밤까지 거세게 확산되면서 모두 21채가 완전히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5채도 진화 작업 과정에서 파손됐다. 이에 따라 이곳에 살던 56가구 모두 귀가할 수 없어 임시 대피소 등 다른 숙소로 이동한 상태다.


소방 당국은 이날 화재 현장에서 3층 아파트에 머물고 있던 주민 한 명을 구조했다. 현재까지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현재 화재로 집을 잃은 주민들에 대한 구호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당국 관계자는 “피해자 가운데는 영어가 자유롭지 못한 히스패닉 등도 있어 스페인어를 하는 통역자를 포함해 적십자사 등이 나와 구호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