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버지니아 흉포화 되나…폭력범죄 증가

2023-06-14 (수)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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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203건

지난해 버지니아에서 폭력 범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 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폭력 범죄가 203건 발생해 전년도 194.4건에 비해 늘어났다.
살인사건은 전년도 대비 10.5% 증가해 621명이 살해됐다. 피해자의 42%는 18세에서 34세 사이로 젊은 층에서 피해가 많았다. 또 가해자의 경우에는 52%가 이 나이에 속했다.
또 살인사건의 절반 이상이 개인 주택에서 발생했으며 살인 사건의 81%와 강도 사건의 45%가 총기와 관련돼 있었다.

지난해는 특히 자동차 절도 및 자동차 절도 시도가 22%가 더 많았다. 지난해 1만3,000대의 차량이 도난을 당했다. 차량 절도 대부분은 집에서 발생했으며 8,000대 이상의 차량은 회수됐다. 보고된 모든 차량의 가치는 2억100만달러가 넘었다.
마약 사범은 전년도에 대비해 9% 줄었다. 그러나 체포된 사람들 중 18세 미성년자의 수는 오히려 늘었다. 마약 사범 대부분은 25세와 34세 사이였다. 마약 사범 중 72%는 남성이었고 11만5,000명 가량은 백인, 7만6,000명은 흑인이었다.

주거 및 상가 침입은 전년도 대비 4% 증가했다.
사기는 10% 증가했으며 피해자의 대부분은 65세 이상 시니어였다.
증오범죄는 전년도에 대비해 48%나 증가했다. 이들 범죄 중 64%는 인종적인 동기에 의해 저질러졌다. 그 다음으로 성, 종교에 의한 동기로 증오범죄가 발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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