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30년 전 모습 어떻게 복원했나

2023-06-13 (화)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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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혜 박사, 20·22일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과정 강연

워싱턴 DC에 위치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관장 강임산)은 오는 20일과 22일 이틀간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
공사관 복원 과정에 참여했던 최지혜 박사를 강사로 초청해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실내장식 이야기’를 주제로 다룬다.

강임산 관장은 “공사관을 방문하는 많은 분들이 실내벽지, 카펫, 가구 등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것에 감탄하면서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해 한다”며 “19세기말의 공사관 모습을 담은 흑백사진 몇 장을 단서로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기까지, 직접 복원에 참여했던 최지혜 박사를 초청해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서양 장식 미술 전문가인 최지혜 박사는 국민대 겸임교수,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으로 공사관 복원뿐만 아니라 덕수궁 석조전 및 중명전 복원, 구한말 미국인 가옥 딜쿠샤의 실내 재현 작업에도 참여했다.
최지혜 박사 초청 강연회는 오는 20일(화), 22일(목) 오후 2시~4시 공사관 3층에서 열리며 20일은 한국어로 22일은 영어로 진행된다.
강연 후 별도의 해설과 함께 공사관 실내를 둘러볼 예정이다.
행사는 무료이지만 공사관 홈페이지(linktr.ee/oldkoreanlegation)에서 사전 등록해야 한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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