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펜젤러 묘지 찾아 추모 감리교 최초 한국선교사 베다니연합감리교회 순직 121주년 기념

2023-06-12 (월)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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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펜젤러 묘지 찾아 추모  감리교 최초 한국선교사 베다니연합감리교회 순직 121주년 기념

펜실베이니아의 아펜젤러 선교사 기념비를 찾은 베다니연합감리교회 교인들.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박대성 목사)는 감리교 최초 한국선교사였던 헨리 아펜젤러 선교사의 순직 121주년을 기념해 그의 헌신과 희생을 기렸다.
베다니연합감리교회의 박대성 목사와 교인들은 10일 아펜젤러 선교사의 고향인 펜실베이니아 사우더튼 소재 임마누엘 라이디 교회, 가족묘지, 기념비를 찾아, 그의 삶과 가르침을 기억하고 나누며 추모했다.

전종서 장로는 “평생에 한 번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인데 감격스럽다”며 “한국 감리교 신앙의 아버지인 아펜젤러 선교사의 위대하고 희생적이었던 삶을 우리가 기억하고, 본받아 살아가야겠다”고 말했다.

아펜젤러 선교사는 복음의 불모지였던 조선에 1885년 첫발을 내디딘 감리교회의 첫 번째 선교사로 복음을 전하고, 교육자, 편집자, 번역자로 한국 근대화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쳤다. 그는 1902년 6월 11일 성경 한국어 번역을 위해 배를 타고 가다가 선박 충돌사고로 안타깝게 순직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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