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세엔 자긍심, 타인종엔 한국사랑

2023-06-12 (월)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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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엔 자긍심, 타인종엔 한국사랑

아시아 노스 축제 코리아타운 워킹투어 참가자들에게 김치 담그는 시범을 보이고 있는 박로사 회장.

볼티모어에 아시아 문화를 알리는 축제인 아시아 노스(Asia North) 페스티벌에서 ‘코리아타운 워킹 투어’가 실시됐다.
한인 2세와 타인종 등 30여 명의 워킹투어 참가자들은 3일 노스 애비뉴 주변 한인 식당 및 상점 등 코리아타운 이민역사의 발자취를 둘러봤다.

박로사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회장과 미셀 이 볼티모어·창원시 자매도시위원회 위원장은 워킹투어를 마친 후, 볼티모어의 더 팔러에서 김치를 소개하고 김치 담그는 시범을 보였다. 또 김밥 만들기, 칠순 상차림, 비빔밥, 떡 등 한식 시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식을 알렸다.
박로사 회장은 “K-문화와 K-푸드에 높은 관심을 보인 참석자들은 시식 후 한식의 맛에 감탄했다”며 “한인 2세에게는 자긍심을, 타인종에게는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미셀 이 회장은 “지난 2019년부터 볼티모어의 코리아타운 재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축제는 한식 및 아시아 문화를 널리 알리는 축제로 확장됐다”며 “다양한 문화와 음식 체험을 통해 이웃과 밀접하게 소통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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