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 앵커 프로그램 민원서비스 부실

2023-05-31 (수) 07:27:24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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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급금 못받은 신청자들 상담원과 연결 9% 미만

뉴저지 재산세 환급을 위한 ‘앵커’(ANCHOR) 프로그램의 민원 상담 서비스가 매우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스타레저 보도에 따르면 올 1월 이후 앵커 프로그램 핫라인에 전화한 상담자의 절반 이상이 통화량이 많아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들었고, 실제 상담원과 연결된 비율은 9% 미만으로 나타났다.

한 민원인은 “주정부 웹사이트 안내에 따라 앵커 프로그램 신청 접수 상태를 확인하려고 핫라인에 전화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만 나오고 통화가 끊어졌다. 6번 이상 전화했지만 매번 같은 상황이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해 필 머피 주지사의 발표로 첫 시행된 앵커 프로그램은 소득 기준을 충족한 주택 소유주에게 최대 1,500달러까지 재산세를 환급해줘 신청자가 180만 명이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앵커 프로그램에 대한 주정부의 안내 서비스는 너무 부실하다는 평가다. 지난 3월 말부터 환급금 지급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3만 건 정도의 신청이 ‘보류’ 상태에 놓여 있다.

아직 환급금을 받지 못한 신청자 등이 주정부에 상담을 요청하고 있지만 실제 안내를 받는 것이 무척 어렵다는 것.
더욱이 앵커 프로그램 핫라인 상담은 주로 영어로만 제공돼 한인 등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주민들의 이용이 어렵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머피 주지사는 앵커 프로그램을 오는 7월부터 시작하는 2023~2024회계연도에도 시행할 계획이다. 주의회는 시니어 대상 재산세 환급 혜택 대폭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앵커 프로그램 민원 서비스의 대폭 개선 역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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