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식당 음식물쓰레기 밀폐용기에 버려야”

2023-05-20 (토) 12:00:00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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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올 여름부터 쓰레기봉투 길가에 내놓으면 안돼

뉴욕시 식당 및 식료품점들은 올 여름부터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뚜껑이 있는 컨테이너에 넣어 배출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위생국(DSNY)이 18일 발표한 새 규정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는 식당과 식료품점, 식료품 도매점, 케이터링 업체 등은 앞으로 음식물 쓰레기 봉투 채 길가에 내놓아서는 안 되며, 반드시 꼭 맞는 뚜껑이 있는 밀폐된 컨테이너에 넣어 배출해야 한다. 시위생국은 다음달 22일 관련 공청회를 열고 여론을 수렴한 뒤 빠르면 7월부터 새 규정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새 규정이 시행되면 시내 약 2만3,000개의 식당, 1만3,000개의 보데가 및 델리, 1만개의 수퍼마켓 등이 즉각적으로 영향을 받게 돼 자체적으로 규정에 맞는 컨테이너를 준비해야 한다.


시위생국은 새 규정 제안서에 “이 규정은 거리를 청소하고 쥐의 먹이 공급원을 줄이겠다는 약속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새 규칙 제안에 대해 관련업계는 반발하고 나섰다. 뉴욕시접객연맹은 “식당 안에 음식물 쓰레기를 보관해 둘 공간이 없는 것은 물론 길거리에 컨테이너를 설치하는 것도 어렵다”며 “시정부는 쥐 퇴치를 위한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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