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문의 칼럼] 롱텀케어는 필수입니다

2023-04-27 (목) 12:00:00 이정원 블루앵커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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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텀케어는 베이비 붐 세대가 은퇴계획에서 반드시 짚어봐야할 항목이다.

갑자기 늘어나는 은퇴인구로 인해, 베이비 붐 세대의 롱텀케어는 은퇴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될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그럼에도 롱텀케어에 대한 인식은 마치 ‘강 건너 불구경’하듯 간과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노후에 내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때, 정부가 그 비용을 대신 내 줄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조사 되기도 했지만, 정부의 지원만을 믿고 나의 노후를 걸 수는 없는 노릇이다.

미국에서 롱텀케어 지원이 가장 좋았던 주로 뽑히기도 했던 워싱턴주가 올해부터 롱텀케어 텍스를 징수한다는 것을 보면 정부의 자금은 점점 줄어들고 있고,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는 그것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워싱턴주의 사업체에서 일을 하는 18세 이상의 직장인이라면 payroll 에 쇼셜시큐리티와 메디케어 급여세처럼 Washington Long-Term Care Tax를 매달 의무적으로 납부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Penalty가 부과된다. 하지만, 롱텀케어 보험을 미리 가입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Washington Long Term Care Trust Act 이라는 새로운 법률이 발효된 것인데, 정부의 재정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었다고 여겨진다.

이러한 법안은 워싱턴주에서 처음으로 시행 되지만,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많은 다른 주에서도 법령시행에 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도 물가가 높은 도시로 속하는 만큼, 롱텀케어에 들어가는 비용도 더 크다.


롱텀케어 전문 보험회사 Genworth에 따르면 2021년 캘리포니아에서 롱텀케어 개인실에 들어가는 비용은 1년 14,6000로 나왔다. 하루에 400인 셈이다. 비용이 만만치 않다. 게다가 이 비용은 점점 상승하고 있기도 하다.

과거 어느때 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지만 미국의 파산 원인 1위가 의료와 질병 관련 비용인데다 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서 노인빈곤율이 높아지는것을 감안하면 나의 노후를 정부의 지원에 의지하기 보다는 나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한다.

롱텀케어는 늘어난 수명만큼이나 필요성은 더더욱 커지고 있다.

‘나는 괜찮겠지~’하는 요행으로 노후를 맡기고 내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짐을 지워서는 안될일이다.

캘리포니아도 지금 롱텀케어관련 법안을 준비중인만큼 우리도 미리 롱텀케어 보험을 준비해서 향후에 있을 수 있는 세금도 면제 받고 더 좋은 헤택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정원 블루앵커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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