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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오건만
2023-04-17 (월) 07:50:16
박순옥 / 포토맥 문학회,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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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이 눈부시다
버티던 잔설은
서둘러 떠나가고
봄비 머금은 대지는 촉촉히
아지랑이는 살랑대며 피어오른다
연두빛 새싹
소곤대는 소리에
잠깬 어린 개나리
서둘러 치장하고
만물은 고향 찾아
모두 돌아오련만
님은 정녕 아니 오시려나
봄빛같이 환한 미소
그리움은
전율 타고 피어 오르는데
님은 오신다는 기별도 없으신가
<
박순옥 / 포토맥 문학회,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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