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작년 미 4분기 성장률 2.6% 확정

2023-03-3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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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포인트 소폭 하향조정

▶ 수출·소비지출 둔화 반영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종전 발표보다 소폭 하향 조정됐다.

연방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6%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수치는 확정치로 전망치(2.7%)에서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미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등 3차례로 나눠 발표된다.


확정치가 살짝 내려간 것은 수출 실적과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부문인 소비 지출이 하향 조정된 여파라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전반적인 물가상황을 보여주는 GDP 물가지수는 3.9%로 속보치 및 잠정치와 같았지만 지난해 4분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잠정치 4.3%에서 이번에 4.4%로 상향 조정됐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1분기(-1.6%)와 2분기(-0.6%)만 해도 모두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면서 기술적 침체에 빠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3분기(3.2%)에 이어 4분기까지는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공격 긴축 와중에도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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