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킹 카운티 수질개선 위해 거액 융자...주정부, 워싱턴 레이크 등 하수처리 보강토록 1억6,500만달러 제공

2023-03-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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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카운티 수질개선 위해 거액 융자...주정부, 워싱턴 레이크 등 하수처리 보강토록 1억6,500만달러 제공
워싱턴주 환경부(DOE)가 킹 카운티 정부의 수질개선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저이자 융자금 1억6,530만달러를 제공했다고 발표했다.

카운티 자연자원 공원국은 이 융자금으로 워싱턴 레이크의 쉽 캐널 및 조지타운에 소재한 폐수 처리장의 정화능력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머론 구롤 폐수처리국장은 폭우가 내린 후 이들 처리장에 살충제, 비료, 금속, 자동차 오일, 애완동물 배설물 등이 빗물에 섞여 쏟아져 들어온다며 이들이 바로 수질을 위협하는 주범이라고 설명했다.


구롤 국장은 시애틀 공공사업국과 협력해 쉽 캐널 시설에서 연간 평균 7,500만 갤런의 오염수를 정화함으로써 빗물과 생활하수가 곧바로 워싱턴 레이크, 레이크 유니언, 새먼 베이 등지로 유입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신설된 조지타운 시설의 정화능력은 7,000만 갤런으로 두와미시 강과 퓨짓 사운드의 수질을 보호하는 수문장 역할을 맡고 있다고 구롤은 설명했다.

그는 킹 카운티의 폐수처리장이 킹 카운티는 물론 스노호미시 카운티 및 마클슈트 원주민 부족을 포함한 피어스 카운티 등 약 200만명의 주민들에게 정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롤은 DOE의 저이자 융자금 덕분에 주민들이 내는 상하수도 요금에서 지불되는 기존 융자금의 이자를 8,350만달러나 감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방 청정수질 법(CWA)을 근거로 운영되는 워싱턴주 청정수질 회전자금(CWSRF)은 하수처리장의 신설 또는 보수는 물론 이자가 높은 기존 융자금을 대체하는데도 사용할 수 있다고 구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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