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펜스 전 부통령 자택압수수색...美FB, ‘기밀문서 유출’ 혐의로

2023-02-10 (금)
크게 작게
미 연방수사국(FBI)이 10일 기밀문서 유출과 관련해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의 인디애나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등 외신은 FBI가 이날 펜스 전 부통령 자택을 수색중이며, 펜스 전 부통령 변호사가 현장에 입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펜스 전 부통령과 가족들은 딸의 출산에 따라 서부 해안에 머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FBI는 펜스 전 부통령의 워싱턴 DC 사무실도 수색할 방침이다.


펜스 전 부통령은 전날에는 지난 2020년 1월 6일 의회난입 사태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역할을 수사중인 특별검사로부터 소환장을 받기도 했다.

의회난입 사태를 계기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등을 돌린 펜스 전 부통령은 2024년 대선 출마를 저울질중이다.

펜스 전 부통령은 앞서 지난달 인디애나주 자택에서 기밀문서 10여건을 발견해 국립문서보관소에 반납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공간에서 잇달아 기밀문서가 발견된 데 따른 자체 조사에 의한 조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바마 행정부 부통령 재직 시절 기밀문서가 워싱턴 사무실을 비롯한 델라웨어 자택 등에서 잇달아 발견돼 특검 수사에 직면한 상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직 시절 다량의 기밀문서를 플로리다 자택으로 반출해 이례적인 FBI 압수수색을 받았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