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WA 민주당 의장에 콘래드 선출...최연소 겸 첫 유색인종 여성ⵈ공화당 헤임리치는 재선

2023-01-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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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민주당의 신임 당의장으로 전 킹 카운티 민주당 의장이었던 섀스티 콘래드(38)가 선출됐다.

콘래드는 워싱턴주 민주당 역사상 최연소 당의장이자 첫 유색인종 여성 당의장이며 전국최초로 주요 정당의 주 당의장으로 선출된 인도계 여성으로 기록됐다.

이번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콘래드는 제이 인슬리 주지사, 패티 머리와 마리아 캔트웰을 포함한 대다수 워싱턴주 출신 연방 상하원 의원들과 기타 선출직 고위 공직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녀의 선임자인 티나 포들로도우스키는 2017년부터 재임하며 민주당의 연방하원 의석수를 2개 늘렸고 주의회 상하원에서 민주당이 누리는 다수당 지위를 확충했으며 민주당 후보들이 주 단위 선출직을 석권하는 실적을 올렸다. 그녀는 최근 사임의사를 밝혔다.

콘래드는 킹 카운티 민주당 당의장으로 2018년 선출된 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선거캠페인에 참여했고 그 후 백악관에서도 근무했다.

그녀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2016년 및 2020년 캠페인도 도왔다. ‘오포튜니티 PAC’라는 정치자금 모금단체의 공동 창설자인 콘래드는 2020~2021년 약 40만달러를 모아 흑인여성들의 공직진출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워싱턴주 공화당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얻은 칼렙 헤임리치(37)를 당의장으로 재선출했다.

지난 2018년 당의장으로 선출된 헤임리치는 이번 선거에서 시애틀 경찰관이며 연방하원 선거에 되풀이 도전했던 키드 스왠크의 도전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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