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림픽공원 미 최고국립공원 ‘3위’...마운트 레이니어는 23위에 올라

2023-01-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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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미 최고국립공원 ‘3위’...마운트 레이니어는 23위에 올라

트레블 렌즈 홈페이지 캡쳐

워싱턴주 대표 명소인 올림픽 국립공원이 미국내 최고 국립공원 가운데 하나로 뽑혔다.

전세계 여행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기업 트래블 렌즈가 최근 선정한 미국 최고의 국립공원 순위에서 올림픽 국립공원이 3위에 랭크됐다고 밝혔다.

트래블 렌즈는 이번 순위 선정을 위해 연간 방문객수와 입장료 수준, 도시에서의 접근성을 비롯해 방문객이 남긴 후기에 ‘아름답다’는 단어가 들어간 비율 등을 종합했다.


그 결과 총 10점 만점에 올림픽 공원이 7.75점을 받았다. 올림픽 국립공원을 찾았던 방문객들이 남긴 후기의 45%에 ‘아름답다’는 말이 들어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내 최고 국립공원으로는 테네시주와 노스 캐롤라이나에 걸쳐 있는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총 8.45점)이 꼽혔으며 2위는 오하이오주의 쿠야호가 밸리 국립공원(총 8.16)이 차지했다.

워싱턴주 북동쪽 올림픽 반도에 자리잡은 올림픽 국립공원은 95%가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니고 있어 미서부 최대의 야생지대 중 하나로 꼽힌다.

빙하 탐험은 물론 야생화 천국으로 바뀌는 봄부터 크로스 컨트리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겨울까지 사시시철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캠핑과 오지탐험을 즐기려는 이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특히 수십종의 포유류 및 해양생물의 서식지로 숲속 트레일을 걷다 엘크를 만날 수도 있으며 해안가에서는 수면 위로 물을 뿜으로 솟구치는 고래와 연어를 조망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워싱턴주의 또 다른 명산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은 이번 순위에서 23위에, 노스 캐스캐이드 국립공원은 28위에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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