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칼럼 - 스키와 건강

2022-12-16 (금) 정기의/미동부한인스키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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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운동의 전반적인 건강상의 이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규칙적인 운동이 몸을 건강하게 유지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심혈관 운동은 심장 건강을 개선하고 다양한 운동은 다양한 근육을 강화 시킨다. 스키도 이와 다르지 않다. 어떤 스키어라도 일주일 동안 스키를 타면 허벅지 근육이 작동하고 확실히 심장 박동수가 증가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한가지 중요한 것은 스포츠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며, 그 이점은 현대 의학에서 점점 더 인식되고 있다.

우리 주변의 환경은 정신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난 세기 동안 우리 사회가 더욱 도시화 되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세계개발지표(WDI)에 따르면 1960년에는 세계 인구의 33%만이 도시 지역에 살았지만 2007년에는 50%로 증가했으며 현재 추정에 따르면 2025년에는 6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리의 현대 생활과 자연에 대한 영장류 본능 사이의 이분법이 생긴다. 산에 끌리는 사람들은 그러한 본능을 받아 들일때 근본적으로 더 행복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전문가의 연구에 따르면 주요 우울 장애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자연에 노출 되었을때 기분이 상당히 개선되고 더 동기부여 되어 활력이 넘치는 느낌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야외 활동은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을 낮추어 스트레스를 줄이고 결과적으로 고혈압 및 빈맥과 같은 건강 문제를 낮췄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자연 산책을 한 피험자는 도시 거리를 걷는 피험자보다 기억력 테스트에서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스키는 의심할 여지 없이 심혈관계의 지구력을 높이고 신체의 다양한 근육군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신선한 공기 속에서 신체 활동을 통해 건강과 면역력을 종합적으로 향상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스키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좋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며 스키장의 슬로프를 활강하는 것은, 즐거운 운동일 뿐만 아니라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방법일 수 있다.
자연 속의 겨울 풍경을 즐기며 바쁘고 단조로운 일상을 벗어나 오로지 자신에게 몰두 한다는 것, 그리고 자연과의 일체감을 발휘하는 성취 만족감의 경험인 것으로 보인다.

스키는 자연환경에서 움직여야 하는 운동이다. 그렇다면 스키는 위험한 스포츠 일까. 미국 전국스키지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사고로 인한 중상 위험도가 자전거 보다도 낮았다.

스키는 슬로프를 빠르게 직선으로 내려가지 않고 S자를 그리면서 속도를 줄여가는 운동으로 ‘안전규칙’을 준수하면 더 재미있게 스키를 즐길 수 있고, 더불어 체력증진과 건강을 유지 할 수 있다.

<정기의/미동부한인스키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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