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밈주식’ 주가조작 인플루언서들 1억1천만불 사기혐의 기소

2022-12-1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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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십만명을 거느리면서 이들을 이용해 주가를 조작, 1억1,400만달러의 수익을 챙긴 ‘주식 인플루언서’ 8명이 증권사기 등 혐의로 연방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이들은 2020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트위터, 디스코드 등에서 성공한 투자자 행세를 하면서 자신들이 보유한 종목을 팔로워 등에게 과장되게 추천해 주가를 띄운 뒤 주식을 팔아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을 고소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기소된 8명 중에는 트위터에서 팔로워가 55만명인 에드워드 콘스탄티네스쿠, 팔로워가 34만명인 페리 매트록 등 유명 개인 투자자들이 포함돼 있다. 이 중 루마니아 출신인 콘스탄티네스쿠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밈 주식’(meme stock) 광풍을 타고 대표적 밈 주식인 AMC 투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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