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이지 않아도 음악으로 소통’

2022-11-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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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 시각 장애인 센터 감동의 찬양 무대 개최

▶ 19일 오후 6시, 남가주 한인 음악인 대거 참여

‘보이지 않아도 음악으로 소통’

비전 시각 장애인 센터 지난해 후원의 밤 음악회 행사 모습. [비전 시각 장애인 센터 제공]

올해로 창립 23주년을 맞이한 ‘비전 시각 장애인 센터’(Hope Sight Mission·대표 추영수 목사)가 후원 기금 마련 음악회를 개최한다. 음악회는 19일(토) 오후 6시부터 대면과 비대면으로 동시에 진행되며 행사를 통해 시각 장애인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지급된다.

20회째를 맞는 이번 음악회에는 바리톤 장상근, 테너 정요한, 정화영, 클래시 색소폰 연주단, ‘주 합창단’(Joo’s Choir), LA 한인회 합창단, 헤세드 앙상블, 하트 비전 팀 등의 음악인과 단체가 출연해 감동적인 음악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뇌경색으로 죽음의 고비를 넘긴 경험이 있는 바리톤 장상근 전도사는 2년 전 열린 온라인 음악회에 출연해 “누구도 의지할 수 없는 광야와 같은 상황에서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라며 찬양곡 ‘광야를 지나며’를 열창한 바 있다. 시각 장애를 극복하고 바이올라 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뒤 현재 교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정요한 테너도 해마다 음악회에 동참해 자신의 재능을 장애우 격려를 위해 아낌없이 나누고 있다.


대표 추영수 목사는 “올해 음악회의 주제는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라는 이사야 41장 10절 말씀”이라며 “음악회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에게 강력한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원한다”라고 후원과 동참을 부탁했다.

비전 시각 장애인 센터는 시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점자, 음성 컴퓨터 교육, 독립생활 훈련, 보행 훈련, 직업 훈련 등의 재활 교육과 차량 서비스, 식사 제공 등의 봉사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창립 23주년을 맞았으며 매년 음악회를 개최해 시각 장애우 후원을 위한 기금을 마련한다.

▶대면 음악회: Crescenta Valley 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2700 Montrose Ave, Montrose, CA 91020)

▶비대면 음악회: Hope Sight Mission 유튜브 채널

▶후원 방법: Open Bank Account #01220904, Paypal(hsmachoo@hotmail.com), Venmo(HopeSightMission)

▶문의: 추영수 목사 (213) 39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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