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로 지친 마음에 위로 소망 선사
▶ 한국 뷰티플마인드 앙상블, 기독합창단 연주
상항중앙중앙장로교회에서 30일 열린 가을 음악회에서 뷰티플 마인드앙상블과 샌프란시스코 기독합창단이 ‘고향의 봄’을 노래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친 마음의 회복을위한 가을음악회가 30일 상항중앙장로교회(담임 권혁천 목사)에서 열려 위로와 소망의 화음을 선사했다.
한국의 뷰티플마인드 앙상블과 샌프란시스코 기독합창단이 함께한 이날 음악회는 전문 음악인들의 솔로와 합창,삼중주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되어 깊어가는 가을 하늘을 수놓았다. 뷰티블 마인드 김미령의 바이올린 연주로 막이 오른 음악회는 김소영의 피아노,김미령의 바이올린,배일환의 첼로의 ‘참 아름다와라’ 삼중주로 이어졌다. 또 배일환의 첼로 솔로에 의한 예수님 메들리, 소프라노 김혜수의 ‘코스모스를 노래함’ 솔로와 바리톤 니콜라스 카라브레스(Nicholas Calabrese)와 듀엣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이 됐다.
음악회의 후반부는 박혜온의 대금 산조 연주로 시작되어 곽은아의 황병기 작곡의 ‘사운드 오브 나이트’가야금 연주로 이어졌다. 특별히 이날 뷰티플 마인드의 대금과 가야금,피아노와 바이올린,첼로가 함께 ‘밀양 아리랑’ ‘새타령’등 전통우리가락도 선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클래식과 국악이 어우러진 장고반주에 의한 연주에 후렴을 함께 부르는등 흥겨운 분위기로 가득했다. 그리고 소프라노 김혜수와 바리톤 니콜라스 카라브레스에 의한 우리에게 친숙한 ‘그리운 금강산’ 듀엣도 있었다.
특별히 이날 음악회에는 코로나로 활동하지 못했던 샌프란시스코 기독합창단이 나와 ‘달고 오묘한 그 말씀’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등 은혜로운 찬송으로 참석자들의 환호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문일성 장로의 개회 인사로 시작된 연주회는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과 샌프란시스코 기독합창단이 우리가곡 ‘고향의 봄’을 함께 노래함으로 막을 내렸다.
상항중앙장로교회 권혁천 담임 목사는 “코로나로 정상적인 모임도 갖지 못하는등 힘든 시간을 지내 온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리기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최고 수준의 연주를 해 준 뷰티풀 마인드와 기독합창단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의 배일환 교수(이화여대 음대 관현악 전공 주임교수.총괄이사)는 “지난 2005년 스탠포드대학에 방문학자로 와 있을때 창립되어 장애인 등 소와계층을 위한 연주활동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은 10월 31일과 11월 1일에는 살리나스의 솔대드 주 교도소를 방문하여 수감자들을 위한 연주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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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