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산가치 조작해 세금·보험·대출 혜택…“수십억 달러 부풀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검찰총장은 21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성인 자녀 3명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제임스 검찰총장은 이날 맨하탄 뉴욕주법원에 낸 소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등에게 최소 2억5,000만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뉴욕주 검찰총장실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자녀들이 소유한 부동산 가치를 실제보다 부풀리거나 낮춰 유리한 조건으로 세금, 보험, 대출금액을 책정받는 등 부당한 혜택을 누린 것으로 파악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트럼프그룹 재무제표 등의 관련 서류에서 맨하탄 트럼프 타워 등 뉴욕, 시카고, 워싱턴 DC의 부동산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등 모두 200개 이상의 자산가치를 허위로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검찰은 밝혔다.
소장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 외에 자녀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에릭 트럼프, 이방카 트럼프와 트럼프그룹, 앨런 와이셀버그 등 회사 고위 임원 2명의 이름이 피고로 명시됐다.
이번 소송을 계기로 같은 혐의에 대한 맨하탄 검찰의 형사사건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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