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동포간담회 이모저모
▶ 김건희 여사 한복 차림 참석, 테이블 돌며 함께 사진도, 행사장 밖선 찬반 맞불집회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맨하탄의 한 연회장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20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동포간담회에는 한인사회 각계각층의 한인 200여 명이 참석해 한국 정부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뉴욕에서 한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동포간담회가 열린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으로 오랜 만에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윤 대통령 부부 예정보다 일찍 입장=이날 맨하탄의 한 연회장에서 열린 동포간담회는 당초 오후 6시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예정시간보다 10여분 빠른 오후 5시50분께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행사장에 들어섰다. 윤 대통령이 행사장에 입장하자 참석자들은 자리에서 일어서 박수를 쳤고, 윤 대통령은 한인들과 악수하며 맨 앞 헤드테이블까지 걸어갔다. 윤 대통령 곁에는 한복 차림의 김 여사가 동행했다.

[독자제공]
■한인사회 이슈 적극 개진=이날 동포간담회에서는 한인사회를 대표해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이 환영사를 한 후 한인사회 현안이 윤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곽우천 뉴욕대한체육회장은 뉴욕미주체전에 한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고, 윤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화답하자 뉴욕 미주체전 관계자들은 “기대이상의 성과”라며 환호했다.
■윤 대통령 테이블 일일이 다니며 사진 촬영=만찬 중에 윤 대통령은 행사장에 있는 20개 테이블을 일일이 다니면서 인사를 건네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김건희 여사는 윤 대통령과 함께 테이블을 다니지 않고 헤드테이블에 머물러 있었지만 일부한인들은 김 여사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지지 집회- 뉴욕과 뉴저지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 등이 20일 뉴욕동포간담회가 열린 맨하탄의 한 연회장 건물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방문을 환영하는 지지 집회를 열고 있다. [서한서 기자]

규탄 집회 - 뉴욕 일원 한인들이 20일 뉴욕간담회가 열리는 장소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펼치고 있다. [서한서 기자]
■행사장 밖에서는 찬반 맞불집회= 동포간담회가 열리던 연회장 건물 밖에는 윤 대통령 지지 한인들과 반대 한인들 간의 찬반 집회가 각각 펼쳐졌다. 뉴욕과 뉴저지 한인 참전용사들이 주축이 된 윤 대통령 지지 집회 참석자들은 간담회 시작 전부터 끝날 때까지 2시간 넘게 ‘대통령 윤석열’ 등 구호를 외쳤다. 반면 진보진영 측 한인들이 주축을 이룬 반대 집회 참석자들은 “검찰공화국 반대한다. 정치보복 중단하라” 등의 팻말을 들고 윤 대통령과 김 여사 규탄 집회를 펼쳤다.
■지나친 제한 조치 아쉬워= 이날 윤 대통령의 뉴욕 일원 동포 대상 소통 노력은 긍정적 평가를 받았지만 간담회에 초청받지 못한 한인들을 대신해 연결고리 역할을 해야 하는 한인언론의 취재를 지나치게 제한한 조치는 아쉽다는 평가다. 이날 한인 취재 기자들은 행사장 가장 뒤쪽에 배치됐으며 보안상의 이유 등을 들어 이동이 허용되지 않았다. 더욱이 행사 초반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이 끝난 직후 언론사 기자들은 행사장 밖으로 퇴장 조치돼 정상적인 취재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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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