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NYPD 범죄 초동대응 느려졌다

2022-09-19 (월) 07:21:27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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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12분44초로 코로나 이전보다 3분 늦어져

▶ 아담스시장, 범죄율 증가비해 경찰력 부족 탓

뉴욕시경(NYPD)의 범죄 초동 대응 속도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비해 현저히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가 최근 발표한 ‘2022회계연도 뉴욕시장 관리 보고서(Fiscal 2022 Mayor’s Management Report)‘에 따르면 올해 6월30일 현재, NYPD의 전체 범죄‘(All Crime) 초동 대응 속도는 911 등을 통한 신고 접수 후 평균 12분44초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평균 9분55초와 비교해 무려 2분49초 느려졌다. 지난해 11분40초와 비교해도 1분4초 느려진 수치다.

특히 촌각을 다투는 ‘중대 범죄’(Critical Crime)에 대한 초동 대응 속도 역시 느려져 공공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대 범죄 초동 대응 속도는 8분26초로 팬데믹 이전 6분38초와 비교해 1분48초 느려졌다. 지난해는 7분52초로 올해보다 34초 빨랐다.

이와 관련 에릭 아담스 시장은 경찰력이 부족해진 가운데 범죄율이 증가하면서 범죄 초동대응 속도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올해 6월30일까지 진행 중인 범죄에 대한 신고는 28만489건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25만2,599건 보다 11%(2만7,890건) 증가했다. 지난해 25만5,632건과 비교해도 10% 늘어난 수치다. 이와함께 팬데믹 확산세가 줄면서 교통량이 증가한 것도 이번 초동 대응속도 감소에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보고서는 빌 드블라지오 전 시장 임기 마지막 6개월과 에릭 아담스 현 시장 임기 첫 6개월간의 뉴욕시 관리내용으로 경찰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증가한 것을 수치로 보여주고 있다.

한편 2021 회계연도와 2022 회계연도까지 주요범죄는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간은 980건에서 1,597건으로 63% 증가했고, 강도는 1만3,030건에서 1만6,178건으로 24% 증가했다. 폭행은 8,324건에서 1만104건으로 17% 증가했고 중절도는 3만5,735건에서 4만9,227건으로 38% 증가했다.

아시안 혐오범죄 등 증오범죄 역시 424건에서 573건으로 35% 증가했고, 대중교통 시스템에서의 주요범죄는 1,452건에서 2,185건으로 51%나 증가했다. 다만 살인사건은 5% 감소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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