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누아르·로댕·베이컨 등 29점 소더비 매물로
세계적 명성의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디지털 부문을 강화하고자 피카소를 포함한 거장의 작품을 대거 경매에 넘기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미술관에 장기 임대 중인 피카소, 르누아르, 로댕 등의 작품 29점이 올가을 소더비 경매에 오른다고 13일 보도했다. 이들 작품은 방송계 거물 윌리엄 페일리(1990년 사망)의 재단이 미술관에 장기 임대한 81점 중 일부다.
피카소의 1919년작 ‘탁자 위 기타’(Guitar on a Table)가 11월14일 시작가 2,000만 달러에 뉴욕 경매에 출품된다. 프랜시스 베이컨의 1963년작 ‘헨리에타 모라에스의 초상을 위한 세가지 습작’(Three Studies for a Portrait of Henrietta Moraes)은 10월14일 3,500만 달러에 런던 경매에 나온다.
경매로 모은 돈은 디지털 부문을 강화하는 데 쓰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뉴욕현대미술관 웹사이트, 유튜브 채널, 소셜미디어 등에서 3,500만명이 유입됐으며, 이는 팬데믹 이전 3,000만명보다 늘어난 것이라고 이 미술관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디지털 관객을 늘려나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온라인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