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회기 물가 상승률과 연동법안 회기종료로 자동폐기
▶ 뉴욕시 2025년까지 20.45달러로 단계적 인상 내용
뉴욕주의회가 최저임금 인상을 물가상승률과 연동시키는 방안이 재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제시카 라모스 뉴욕주상원의원과 라토야 조이너 뉴욕주하원의원은 지난 10일 맨하탄에서 열린 뉴욕시 노동절 퍼레이드에 참석, “역대급 인플레이션이 닥치기 전 이미 수많은 노동자들의 구매력은 크게 약화됐다”면서 “인플레이션 상승률과 연동한 최저임금 인상법안의 재추진이 시급해졌다”고 강조했다.
뉴욕주의회는 지난 회기 물가상승과 연동시키는 내용의 최저임금 인상법안을 추진한 바 있지만 회기종료로 자동 폐기된 바 있다.
최저임금 인상옹호단체도 ‘더 레이즈업 뉴욕연맹’은 이와관련 “뉴욕의 생활비는 계속 오르고 있지만 임금은 2018년 이후로 정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뉴욕시 경우, 최저임금 15달러로는 급등하고 있는 물가를 결코 따라 잡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라모스 주상원의원과 조이너 주하원의원이 지난 5월 각각 주 상·하원에 상정했던 최저임금 인상법안에는 2023년 말까지 업스테이트 뉴욕 모든 카운티의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한 후, 매년 물가인상률과 최저임금 인상률을 연동시킨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 카운티의 최저임금은 현재 13달러20센트이다.
뉴욕시의 최저임금 인상 계획도 담겼는데 현 15달러인 최저임금을 내년 1월1일 17달러로 올린 후, 2025년까지 20달러45센트로 단계적 인상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낫소카운티와 서폭카운티, 웨체스터카운티의 최저임금 역시 현 15달러에서 2023년 1월1일 16달러로 인상한 후, 2025년까지 17달러95달러로 역시 단계적 인상한다는 내용이다.
조이너 의원은 “뉴욕시 최저임금은 2019년 1월1일 15달러까지 오른 후 정체됐다”며 “팬데믹 기간 상승한 물가는 노동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이터 포 프로그레스’(Data for Progress)가 올 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뉴욕시 유권자의 83%는 최저임금을 인플레이션에 연동하는 것을 지지한 반면 반대는 12%에 불과했다. 주 전역에서는 801명의 응답자 중 81%가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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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