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간 113명…18세이하 사망 늘어
▶ 뺑소니 3년전보다 2배이상 급증, 브롱스 보로 유일하게 22%나 ↑
올 상반기 동안 뉴욕시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11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교통대안’이 19일 올 1~6월 뉴욕시 교통사고 사망자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뉴욕시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11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1명에 비해 7% 줄어든 수치이다.
사망자 유형을 보면 보행자가 50명으로 가장 많았고, 운전자 48명, 자전거 또는 전기자전거, 스쿠터 이용자가 15명이었다.
특히 18세 이하 사망자 비율은 전체의 11%(12명)로 2014년 이후 평균 사망자 비율 5% 보다 6%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는 20개월, 5세 등 유아와 어린이도 포함됐다.
사망자 100명이 나온 시기도 6월 5일로, 가장 빨랐던 2014년과 같았다.
치명적인 부상자가 나온 뺑소니 사건 역시 증가했다. 지난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129%) 급증한 것으로 해결 건수는 고작 1건에 불과했다. 다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33%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브롱스 보로의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5개보로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브롱스에서는 올들어 6월말까지 28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지난해 23명에서 22% 증가한 수치다. 2014년 14명과 비교하면 정확히 2배 증가한 것으로 이 지역에 대한 교통사고 예방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뺑소니 사고로 가족을 잃은 브롱스 거주 ‘교통 대안’의 한 회원은 “도로 안전 개선을 위한 도로 재설계 투자가 지난 수 십년간 불평등하게 이어진 결과”라며 “이제라도 안전한 도로를 만들기 위한 도로 재설계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뉴욕시교통국은 브롱스의 MTA 버스 노선 재설계를 추진 중으로 버스 우선 차선과 함께 3개 섹션에 30마일의 새로운 자전거 도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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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