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퀸즈 중부지역 여전히 폭우 피해 우려

2022-07-19 (화) 07:31:49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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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개조 지하주택 약 3만1,000채 ‘아이다’ 피해 1년 넘도록 해결책 없어

퀸즈 중부지역 여전히 폭우 피해 우려

도로변에 설치된 빗물정원. [사진출처=RPA]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우드사이드와 잭슨하이츠, 엘름허스트, 레고팍, 포레스트힐 등 퀸즈 중부지역이 여전히 폭우에 따른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비영리단체 ‘지역 계획 협회’(Regional Plan Association)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허리케인 ‘아이다’(Ida)가 뉴욕을 강타했을 때 6인치 이상의 폭우가 순식간에 내리면서 이 지역 지하주택에서 11명이 익사하는 참사가 발생했지만 1년이 지나도록 이에 대한 해결책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당시 아이다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퀸즈 중부 지역에 불법으로 개조된 지하 주택은 무려 약 3만1,000채나 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의회는 퀸즈 중부지역의 지하주택들을 합법화하고, 폭우 피해 예방 방안을 마련하는 법안을 추진했지만 회기가 종료되면서 자동 소멸했다.
지역계획협회는 퀸즈 중부지역의 폭우 피해예방 조치로 빗물 관리를 위한 ‘빗물 저수시설’ 확충을 제안했다.

협회는 퀸즈 중부지역의 빗물 저수시설은 현재 전체 토지면적의 2%에도 못 미치는 3에이커 정도로, 최소 120에이커까지 400배를 확충해야 지난해 입은 폭우피해를 피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르셀 니그렛 수석 계획가는 “해당 지역의 지하 주택은 대부분 불법”이라며 “합법 주택으로의 전환이 시간이 걸리게 된 만큼, 빗물 저수시설 확충 등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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