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달러로 하루 양식, 30달러로 한 달 학비’

2022-07-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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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샬롬 장애인 선교회 8월 7일

▶ 선교 기금 마련 콘서트 열려

‘1달러로 하루 양식, 30달러로 한 달 학비’

배주은 양이 지난해 열린 콘서트에서 휠체어에 앉아 열창하는 모습. [샬롬 장애인 선교회 유튜브 채널]

‘샬롬 장애인 선교회’(대표 박모세 목사)가 ‘생명의 양식 보내기 사업’ 기금 마련을 위한 연례 콘서트를 개최한다. 올해 19회째 열리는 연례 콘서트는 8월 7일(일) 오후 7시(서부 시간) 유튜브를 통해 방송되며 남가주에서 활동하는 한인 음악인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올해 콘서트에는 김종숙 소프라노, 최원현 테너, 박모세 바리톤, 송영지(플룻), 박재은(첼로), 안정희(피아노) 등의 음악인과 ‘휠체어 탄 천사’로 잘 알려진 배주은 양 등이 출연,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배주은 양은 근육이 점점 약화하는 ‘근이영양증’이란 희귀 장애를 앓고 있어 휠체어에 몸을 의지해야 하는 중증 장애우이지만 6년째 콘서트에 참가하며 선교회 기금 마련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샬롬 장애인 선교회는 콘서트를 통해 마련되는 기금으로 부룬디, 남아프리카 공화국, 우간다, 잠비아, 케냐, 방글라데시, 인도, 캄보디아, 필리핀, 아제르바이잔, 키르기스스탄, 멕시코,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페루, 파라과이, 우크라이나 등 17개 국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2월부터 ‘생명의 양식 보내기’ 사업을 추진 중인 선교회는 해당 국가에서 활동 중인 선교사 19명을 통해 각국의 장애우, 고아, 과부 등을 대상으로 현지어 성경 보급, 의료 보조기 지원, 양식 제공, 생활비 및 학비 보조 등의 사업을 펼친다.

선교회 대표 박모세 대표는 “1달러면 한 사람에게 하루에 필요한 최소 양식을 제공할 수 있고 30달러로 장애우 등 빈곤층 학생의 한 달 학비를 지원할 수 있다”라며 “우리의 정성 어린 도움으로 그들의 삶에 놀라운 변화를 줄 수 있다”라고 기금 마련 행사 참여를 부탁했다. 선교회는 지난해 13개국 장애우 가정 약 2,600곳의 약 1만 3,000명을 대상으로 지원금과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후원 문의: (323) 731-7724, shalommin@hotmail.com, www.shalom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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