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민사박물관 ‘조선자수 초대전’ 개막

2022-07-18 (월) 07: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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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희 작가 작품 30여점 전시

이민사박물관 ‘조선자수 초대전’ 개막

15일 뉴욕 최초의 조선자수 초대전 개막식에서 김민선(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관장이 하객으로 참석한 샌드라 황(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뉴욕시의원 등 참석자들과 함께했다.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관장 김민선)이 주최한 ‘조선자수 초대전’이 15일 성대하게 개막했다.

뉴욕 최초 ‘조선자수 초대전’으로 100여년전 한국 여성으로 당당하게 조선자수를 미 주류사회에 알린 이윤희 작가의 자수 작품 30여점이 전시됐다.

조선시대 여자아기 모자 ‘굴레(첫 돌부터 5세 정도까지 쓰는 모자)’를 비롯해 19세기 조선시대 당상관 흉배 ‘두 마리 학 문양’과 19세기 조선시대 베겟모 ‘공작새 한 쌍’, ‘모란꽃과 나비문양’, ‘십장생문양’, 19세기 조선시대 ‘수저집’, 19세기 조선시대 ‘인두판’ 등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들로 눈길을 끌었다.


맨하탄 소재 뉴욕한인회관 6층에 위치한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에서 열린 이날 개막식에서 김민선 관장은 “이윤희 작가는 남편과 함께 일제에 저항하는 신민회를 조직, 미 유력 인사들에게 조선독립의 필요성을 피력하며 독립자금을 지원한 자랑스러운 미주한인이민자”라며 “이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게 돼 기쁘다”고 강조했다.

이윤희 작가는 개성 호수돈 여고를 졸업하고 1919년 미국으로 건너와 웨슬리언 대학과 틸튼 칼리지에서 수학한 엘리트 여성으로 하와이 이민 1세이다.
조선자수를 미 주류사회에 알린 인물로 특히 지난 1927년 1월 이 작가가 자수로 만든 윌슨 대통령의 초상화는 백악관에 전시돼 있다.

이번 전시회는 23일까지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149 W 24th St # 6, New York, NY 10011)에서 열린다.
문의 212-691-2500
www.moka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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