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격형 무기 금지‘찬성’압도 ...워싱턴주 성인 10명 중 6명이 찬성해

2022-07-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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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에 대량 총기 난사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공격형 무기 금지에 찬성하는 워싱턴주민들이 반대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워싱턴주가 성인 8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주내 성인 10명 가운데 6명은 공격형 무기 금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공격형 무기 금지에 대해 전체 주민 가운데 44%가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답한 반면 22%가 강하게 반대한다고 답했다.


지역적으로는 워싱턴주 서부지역 주민 가운데 65%(강력 지지 43%, 어느정도 지지 22%)가 지지의사를 보였으며 동부지역 주민 50%(강력 지지 28%, 어느정도 지지 22%), 시애틀 메트로 지역 주민 66%(강력 지지 53%, 어느정도 지지 13%)가 지지의사를 밝혔다.

지지정당별로도 공격형 무기 금지에 대한 의견이 달랐다.

민주당 성향 가운데 74%가 공격형 무기 금지를 ‘강력 지지’했으며 16%가 ‘어느 정도 지지’한다고 답해 91%가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성향은 5명 가운데 한사람은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전체적으로 32%가 지지의사를 표했다.

나이별로 보면 50세 이내 성인은 58%(35% 강력 지지, 22% 어느정도 지지)가 지지 의사를보였으며 50세 이상은 55%가 강력지지, 11%가 어느정도 지지한다고 밝혀 나이가 많을 수록 지지의사가 강했다.

또한 시골지역보다는 도시지역에서 지지의견이 강했으며 교육수준과 가계소득이 높을 수록 강하게 공격형 무기 금지를 지지했다.

공격형 무기는 반자동 소총이나 칼빈 등 대용량 총기를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식별할 수 있는 것은 미군이 사용하는 무기의 반자동 버전인 AR식 소총이다.

일명 ‘검은 총’으로 불리는 AR소총은 최근 텍사스 유밸리, 뉴욕 버팰로 등 대량 총기 난사 사건에서 범인들이 사용했다.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한 지난 2016년 머킬티오 주택 파티 총기난사 사건에서도 AR-15소총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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