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행복한 음악 여행이었다”...김명호씨 강사 SNU포럼서‘슈베르트’집중 탐구

2022-07-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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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음악 여행이었다”...김명호씨 강사 SNU포럼서‘슈베르트’집중 탐구

김명호씨가 강사로 슈베르트 음악을 알아보는 SNU포럼이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다.

워싱턴주 서울대동문회 시니어클럽(회장 김재훈)이 지난 주말인 9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SNU포럼이 관심 속에 진행됐다.

비록 온라인으로 진행된 행사였지만 참석자들은 유튜브 등으로 슈베르트의 음악을 함께 들으며 모처럼 낭만주의 음악에 매료됐다.

무엇보다 이날 포럼의 강사로 나온 김명호씨의 곡 해설은 풍성하고도 해박해 역시 ‘일품’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가곡의 왕’으로 불리는 슈베르트를 둘러싼 일반적인 이야기는 물론 뒤에 숨어 있는 비사까지 김씨가 들려주는 슈베르트 삶의 이야기는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낭만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슈베르트를 열성적으로 지지하고 후원했던 ‘슈베르트 친구들의 모임’인 ‘슈베르티아데’(Schubertiade)에 얽힌 아름다운 우정도 남달랐다.

또한 ‘Lindendaum’(피나무)이라는 곡이 한국어로는 ‘보리수’로 번역돼 사랑을 받게 된 사연들도 들려줬다.

‘성문 앞 우물가에 서있는 보리수~’로 시작되는 이 곡은 시애틀에서 유명 사진작가로 살다 하늘나라로 떠난 고(故) 남궁 요설 선생이 가사를 붙인 것이다.

여기에다 ‘들장미’’피아노 연탄곡’, ‘방랑자’ 등 슈베르트의 대표곡들을 함께 들었고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연가곡집 ▲겨울나그네 연가곡집 ▲백조의 노래 가곡집 등 슈베르트의 3대 가곡집에 대해서도 함께 탐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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