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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너스 또다시 이겼다...레인저스 상대 11연승으로 사상 두번째 최다 연승

2022-07-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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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 서부디비전 2위로 올해 플레이오프도 기대돼

매리너스 또다시 이겼다...레인저스 상대 11연승으로 사상 두번째 최다 연승

시애틀 매리너스 투수 마르코 곤잘레스가 14일 텍사스에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볼을 던지고 있다. /로이터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가 또 이기면서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매리너스는 7월 들어 무려 11연승을 달리며 구단 역사상 두번째로 최다 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매리너스는 지난 13일 워싱턴DC에서 더블헤더 경기를 펼쳐 선수들이 극도로 지친 상태로 텍사스주로 옮겨가 14일부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4연전에 나섰다.


첫날인 14일 경기에서는 매리너스는 1회에 무려 3점, 2회에 1점을 내줘 4-0으로 뒤진 상태로 경기를 풀어나가 쉽지 않은 경기를 예고했다.

하지만 4회초 1점을 만회하고 7회와 8회 2점과 3점을 뽑아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원정 경기 승리로 매리너스는 지난 7월2일 경기이후 이날까지 11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매리너스가 11연승을 거둔 것은 매리너스 구단 역사상 두번째로 많은 연승 기록이다. 매리너스는 지난 2001년 5월23일부터 6월8일까지는 15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매리너스는 지난 6월 21일 이후 치러진 전체 22경기 가운데 무려 19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현재 아메리칸 리그 서부 디비전에 속해 있는 매리너스는 현재까지 시즌전적 48승 42패를 기록하고 있다. 5할이 넘는 승률로 AL 서부 디비전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로 인해 매리너스가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 지 최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리너스는 이치로가 활약을 했던 2001년 이후 20년째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오명을 쓰고 있다.


특히 미국 프로 스포츠팀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기록도 갖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 펼쳐졌던 지난해 시즌에도 90승 72패를 기록하며 아깝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미국 프로야구에선 15개 팀이 소속돼 있는 아메리칸 리그의 경우 3개 디비전 우승팀과 이들 3개팀을 뺀 나머지 12개 팀 중 가장 성적이 우수한 2개 팀이 진출하는 플레이오프 와일드 카드로 플레이오프로 진출하게 된다.

현재 매리너스가 속해 있는 아메리칸 리그 서부 디비전에서는 애스트로스가 58승 30패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매리너스가 48승 42패로 애스트로스에 11경기가 뒤져 있는 상태다.

이어 레인저스가 41승 46패로 3위, LA 에인젤스가 39승 51패로 4위, 애슬레틱스가 30승 60패로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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