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들어 기름 판매량 줄었다...워싱턴주 개스값 급등에 판매량 5% 감소

2022-07-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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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기름 판매량 줄었다...워싱턴주 개스값 급등에 판매량 5% 감소

로이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던 개스값이 다소 떨어지고 있긴 하지만 올들어 워싱턴주내 개스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재택근무가 보편화하면서 자동차 이용이 줄어든 데다 개스차 대신 전기차 이용자가 늘어나는 등 대체수단을 찾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에너지정보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워싱턴주 개스판매량은 5% 감소했다. 이는 하루 50만갤런가량 되는 양이다.


이 같은 데이터를 분석한 시애틀 소재 쿼트 위자드 분석가 니그 빈잔트는 “2022년 들어 개스 판매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개스 사용량이 이렇게 낮은 것은 1995년 이래 처음”이라고 밝혔다.

빈잔트는 개스 판매량이 감소하는 한 가지 이유에 대해 “개스값이 비싸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동차를 덜 사용하는데다 전기차 등 대체 수단을 이용하는 인구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이같은 트렌드는 쉽게 바뀔 것 같지 않다”고 진단했다.

개스값을 아끼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인구도 늘고 있다. 킹 카운티 메트로에 따르면 올들어 1월 부터 6월까지 하루 승객수가 3만6,000명 이상 증가했다. 또한 걷거나 자전거나 스쿠터를 이용한 출퇴근족도 늘었다.

시애틀 몬트레이트 자전거 가게 공동운영자인 게리 테간트부트는 “렌튼처럼 먼곳에서 오는 직원들도 자전거를 타고 온다”며“시애틀 시내에서는 자동차보다 다른 대체 수단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자전거 이용은 갤런당 거의 6달러에 육박한 개스값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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