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정부 건강보험료 지원 중단시 뉴욕주 2만여명 무보험 전락

2022-07-13 (수) 07:39:43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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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 State of Health’, 올해 말 만료 ARPA 연장 필요

▶ 보험료 58% 급등…저소득층 이민사회 직격탄

연방정부의 건강보험료 보조가 올 연말 끊기게 될 경우 내년 무보험자가 속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뉴욕주 건강보험 공식 마켓플레이스(NY State of Health)가 1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발동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와 ‘미국구조계획법’(ARPA)을 통해 2020년 3월부터 연방 빈곤선 400%(연소득 1인 5만1,520달러, 4인 가족 10만6,000달러)이하 주민은 물론 팬데믹 기간 직업을 잃었거나 소득이 감소한 뉴요커들은 연방정부 지원으로 건강보험료 할인혜택을 누려왔다.

뉴욕주는 이같은 혜택을 받은 저소득층 및 중산층이 약 14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연방 보조금 지급이 더 이상 연장되지 않고 예정대로 올 연말 만료될 경우, 내년 1월부터 건강보험료는 현재보다 58% 급등한 연평균 1,45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급격한 보험료 인상은 저소득층과 중산층에 직격탄으로 작용하면서 적어도 2만여 명은 건강보험을 포기할 것으로 주정부는 예측하고 있다.

뉴욕주건강보험 마켓플레이스의 관계자는 “여전히 확산 중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할 때 의료서비스 접근을 위한 건강보험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며 “연방정부의 건강보험 지원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보험료 급등으로 인해 보험을 포기하는 뉴욕커가 수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뉴욕주 건강 보험사들은 최근 뉴욕주 금융서비스국에 2023년도에 건강보험료를 18.7% 인상하는 방안을 제출해 건강보험료 급등을 예고한 상태이다. 이번 인상안은 2019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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