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보건국, 8일기준 160명 …하루 새 41명 늘어
▶ 백신 예약·접종 재개 … 뉴욕주 확진자 전국 1위 오명
뉴욕시가 원숭이두창의 핫스팟이 됐다.
원숭이두창환자가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 원숭이두창 양성 환자수는 시보건국의 8일 기준 160명으로 하루 전 119명보다 무려 41명(34.5%) 늘었다. 열흘전인 지난달 28일, 55명과 비교하면 3배(190.9%)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뉴욕시는 지난 5월19일 첫 원숭이두창 양성 환자가 나온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데 그 속도가 무섭게 빨라진 것.
보건 전문가들은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을 감안한다면 뉴욕시의 원숭이두창 양성자수는 실제 보고된 것보다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시 포함 뉴욕주 전체 원숭이두창 확진자 역시 급증세에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8일 기준 뉴욕주의 원숭이두창 확진자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53명으로 집계됐다.
뉴욕주는 하루 전인 7일 131명을 기록해 캘리포니아에 이어 2위였으나 하루밤새 1위에 오르는 오명을 안게 됐다.
전국적으로는 원숭이두창 확진자수가 총 791명으로 집계됐고 뉴욕주가 전체의 19.3%를 차지했다. 미국내 원숭이두창 확진자 5명 가운데 1명이 뉴욕주에서 나오고 있는 셈이다. 136명을 기록한 캘리포니아주는 전체의 17.2%에 달했다.
한편 뉴욕시는 연방정부 지원 6,000회분의 백신이 도착한 다음날인 8일 원숭이두창 백신 예약 및 접종을 재개했다. 시보건국은 지난달 23일 백신접종을 시작했지만 수요가 폭발하면서 첫 1,000회분이 빠르게 소진, 예약이 중단된 상태였다.
시보건국은 맨하탄 첼시 소재 ‘첼시 성 건강 클리닉’(Chelsea Sexual Health Clinic/303 9th Ave 1st floor, New York, NY 10001)에 이어 할렘 소재 ‘센트럴 할렘 성 건강 클리닉’(Central Harlem Sexual Health Clinic/2238 5th Ave 1st floor, New York, NY 10037)에 두 번째 임시 접종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 말 퀸즈 소재 성 건강 클리닉에도 또 다른 임시 접종소를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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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