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15개 카운티 마스크써야...CDC 인구 10만명당 7일간 200명 이상씩 ‘고위험’

2022-07-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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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15개 카운티 마스크써야...CDC 인구 10만명당 7일간 200명 이상씩 ‘고위험’

로이터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가 빠른 속도로 미 전국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내 15개 카운티가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되면 대중이 모이는 소매점이나 식당 등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한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7일간 인구 10만명당 200명 이상씩의 코로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거나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20명 이상의 신규 입원환자가 발생한 카운티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준에 따라 워싱턴주에서는 모두 15개 카운티가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지난 주만 해도 워싱턴주 6개 카운티가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됐지만 몇일 사이 2배이상이 늘어난 것이다.

워싱턴주 전체 카운티가 39개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가까이가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셈이다.

워싱턴주 최대 카운티인 킹 카운티가 현재까지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시애틀지역인 타코마와 레이크우드 등이 있는 피어스카운티가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됨에 따라 조만간 시애틀지역 전체가 고위험지역으로 격상될 것으로 우려된다.

CDC 기준으로 5일 현재 워싱턴주에서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카운티는 클랠램, 그레이스 하버, 퍼시픽, 루이스, 서스턴, 피어스, 셸란, 더글라스, 그랜트, 페리, 링컨, 스포켄, 왈라왈라, 컬럼비아, 아소틴 카운티이다.

해당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대중이 모이는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다른 사람들과 6피트 이상 거리두기도 실천해야 한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가급적 가지 말라고 보건 당국은 당부하고 있다. 또한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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